집단상담은 비슷한 고민이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한 집단을 이루어 전문적인 상담자의 지도 아래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상담 형태를 말합니다.
집단원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면서 외로움이나 불안을 줄일 수 있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심리적 지지를 받으며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시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와 시각을 들으면서 스스로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집단상담을 받으면서 이러한 장점을 직접 느꼈습니다.
저는 집단상담에 참여하기 전에 ‘스트레스’가 주제여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잘 관리하고 이겨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여러 사람들과 개인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기회가 흔한 일은 아니기에 어떨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또한 상담을 받을 시기에 개인적으로 심란하고 마음이 복잡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 상담으로 마음을 좀 정리하고 극복하고 집단원들에게도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5시간으로 긴 시간이었기에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살짝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상담에 참여해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상담의 시작으로 제3자의 시선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활동으로 스스로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과정에서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소개를 들으면서도 나와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고, 서로를 별칭으로 부르니까 서로 더 존중받고 서로 속 얘기할 때도 더 이야기하기 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로의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공유하였는데 이 시간이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밖 조건과 안 조건을 나눠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집단원들의 스트레스 상황을 들으면서 나였으면 어떤 감정과 반응과 욕구가 들었을 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 이 시간도 나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떤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나도 모르는 나의 무의식을 알 수 있어서 신기했고, 다른 그림으로도 분석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마음챙김’을 배우면서 평소에 잡생각이 많은데 이러한 잡생각을 최대한 절제하고 어떠한 사물과 오감에만 집중하여 잠시 스트레스 상황을 벗어나는 연습을 했는데, 처음엔 어려웠지만 점차 잡생각이 덜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고민을 들어주는 고민인형 만들기도 했는데 만들기 활동을 하니까 확실히 잡생각도 사라지고 만드는 것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고 결과물을 보니 귀엽고 뿌듯했습니다.
정말 상담을 받으면서 기대효과를 온전히 느꼈습니다. 고민에 대한 외로움도 줄어들고 집단원들이 해주는 말들이 큰 용기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상담 전에 개인적으로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았던 것들이 집단상담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지에 대해 도움을 받고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이렇게 상담의 효과를 보아서 너무 만족스럽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당장의 고민이 있거나 자존감이 낮거나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리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상담에 참여하면 본인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