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상담에 참여하면서 저는 제가 겪고 있던 스트레스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되어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상담 시간이 길게 느껴져 부담스럽기도 했고, 낯선 사람들 앞에서 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딘가 오글거리고 민망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심을 다해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상담도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집단상담은 참여자들 각각의 경험과 따뜻한 위로가 더해져 훨씬 다양한 관점에서 나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저는 그동안 막연하게 '스트레스 받는다', '화난다'고만 느끼던 감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고, 

그 감정들의 원인과 흐름을 차분히 돌아보며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혹시 나는 약한 척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스스로를 의심해왔던 저에게, 상담은 제 감정과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줄 수 있는 단단한 첫걸음이 되어주었습니다.
만약 1:1 상담이 다소 부담스럽거나, 타인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 또는 자기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에 아직 어색한 사람이라면 집단상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사람일수록,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위로받고, 또 공감하며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과정은 분명 값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