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
국립인천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김규원)은 인천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인천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탄소중립 실현 산업혁신 지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친환경 플라스틱 서밋(Summit)」종합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4회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와 「GreenEnerTEC 2025」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하며,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EUBP), 태국·중국·일본·호주·대만·말레이시아 바이오플라스틱협회와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등 글로벌 주요 협회가 참여했다. 또한 브라질 브라스켐(Braskem), 에미리트 바이오텍(Emirates Biotech), ITENE(스페인), Compost Manufacturing Alliance(미국), TUV Austria(오스트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도 함께했다.
국내에서는 인천광역시, 인천 RISE 센터(ITP), 인천연구원, 국립인천대학교, 경인여대와 함께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한국화학산업협회, 고분자학회,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GS칼텍스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으며, 학계 전문가를 포함해 국내외 4,250명이 참관해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플라스틱 행사로 기록됐다.
특히 올해는 규제샌드박스 실증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컨퍼런스장과 전시장 내에서 사용된 PLA 아이스컵, 빨대 등 일회용품을 전량 생분해성 제품으로 대체하고, 별도 수거 시스템을 통해 회수·바이오가스화 과정을 실증했다. 회수된 제품은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처리됐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메탄가스 발생량과 회수 체계의 문제점이 분석됐다. 인천대학교는 이를 기반으로 폐생분해성 플라스틱 처리 가능성을 입증하고, 향후 제도 개선 및 상용화 모델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에서는 CJ제일제당 정혁성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Emirates Biotech, 롯데케미칼, GS칼텍스, 유럽·미국·중국 주요 협회와 기업들이 참여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 혁신 ▲글로벌 규제 대응 ▲순환경제 전략을 논의했다. 전시회 「GreenEnerTEC 2025」에서는 115개 기업이 245개 부스를 운영하며 탄소중립, 수자원, 친환경 플라스틱,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국립인천대학교 이인재 총장은 “이번 글로벌 친환경 플라스틱 종합행사는 전 세계가 주목한 친환경 혁신 무대로, 인천이 글로벌 친환경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강동구 산학협력단장(RISE사업단 부단장)은 “이번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과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한 자리로, 대한민국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한 중요한 무대였다”고 강조했다.
인천대학교 RISE 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규제샌드박스 후속 연구와 글로벌 협의체 정례화를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지역혁신을 세계와 연결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