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간 15억 6천만 원 지원…디지털 생태계 속 인문학의 미래 탐구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소장 국어국문학과 김정경 교수)가 2025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연구과제명은 “감응 인문학의 구축: 디지털 생태계에서 주체와 지식/윤리의 재구성(Affect, Subject and Knowledge/Ethics Formation in Digital Ecologies)”으로, 2025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15억 6천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인문학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에서 감응(affect)을 통해 주체가 형성되고, 이러한 주체의 실천 속에서 지식과 윤리가 새롭게 구성되는 과정을 규명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환경 속에서 인문학의 성격과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주체성과 인문 지식․윤리의 구성 방식에 미치는 질적 변화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인문학적 사유의 지형을 확장하고자 한다. 나아가 제도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지식과 윤리의 실천을 학술적 대상이자 이론적 자원으로 삼아 대중성과 학문성의 경계를 새롭게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대학 제도 중심 인문학의 위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인문학의 미래적 전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본 사업단은 인천대 김정경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하는 다학제 연구팀으로 운영된다. 인천대학교의 연구진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대학교수들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한다. 인천대학교에서는 이동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하인혜 영어영문학과 교수, 김민아 인문학연구소 상임연구원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며, 외부에서는 서울대학교 김수아 교수, 광운대학교 김예란 교수, 고려대학교 조성훈 교수 등이 합류하여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4명의 전임연구원을 추가 채용하여 연구인력을 보강하여 보다 탄탄한 연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대 인문학연구소는 꾸준하고 의미있는 연구성과를 도출하며, 디지털 환경 속 인문학의 성격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는 선도적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